이희재선교사 컬럼 . 기도편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루와 26년

  • 글쓴이 pastorlee 날짜 2020.07.20 14:12 조회 129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루와 26(선교소식 및 기도제목)

 

러시아에서 샬롬!

어려운 시기에 주의 인도하심과 돌보심을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에게 감사함으로 소식을 나눕니다

 

우리 큰 아들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박사과정 논문을 마무리 중에 있을 때이다.. 지도교수가 안식년 이라서 더딘 느낌이 들다. 학교에서 배려하여 시간 강사 보직을 주어 나름대로 가르치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온라인 강의를 하니 장발의 모습을 덜 보이게 되어 감사하다고 하더라..여름에 비자 연장겸 한국에 있어야 한다기에 내가 잘 아는 어느 선교관에 예약을 일찌감치 해두었다. 종은이는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며칠후 다시 경유하여 가는 비행기를 구입하려고 연락이 왔다. 한국공항에 입국하면 자가 격리 2주 하여야 하는데 그 숙소가 이상 없느냐고 재차 물어 왔다.. 다시 예약된 숙소 담당하는 목사에게 확인하였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에 메시지가 왔다. 그후 사용 허락한다고 답신이 왔다.

 

“ .......

미국에서 들어오면 지금 엄청 신경쓰입니다

............

무조건 2주 자가격리에요

밖에 마트에도 못나갑니다

위반시에는 법적 처벌을 받고요

한달 전에는 일본선교사님이 들어오셔서 열흘 계시기로 했는데

집사님께서 난색을 표하셔서 다른 곳으로 가셨어요

제가 다시 연락해봐야 합니다........

....집사님이 염려는 많이 하시네요

절대 수칙을 잘 지켜줘야 하고요

... 제가 그런 일이 없도록 지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답신을 바고 감사하였다..마음이 놓였다

상황을 그쪽에서 이미 알고 허락한 것이라고 생각 되었다.

 

그후 며칠 후 불가 한다는 소식을 받았다.

이목사님 문제가 생겼네요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무조건 자가격리인데 우리 집사님 건물은 원룸 임대건물이라 법적으로 허용이 안 된답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곤란하게 되었다.. 당시에 교단 총회 선교부에서도 코로나 관련으로 숙소가 필요한 이는 현지 선교회 회장을 경유하여 각 권역 코디 선교사를 통하여 신청하면 된다는 정보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코디 선교사에게 우리 아들 사실을 알렸다.. 그후 답이 오기를 선교사 자녀는 해당되지 않고 코로나 관련 선교사에게만 해당 된다고 답신이 왔다. 2년간 나와 함께 교단 세계선교사회를 섬겨온 동역자가 불과 한 달 전에 총회선교부에 새로이 신임 총무로 맡게 되었다. 그러기에 더욱 그에게 어려운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마침 이 지역 현지선교회장과 대화중 그가 선교부 담당자에게 연락해보라고 귀뜸하였다.. 주의 사인으로 여겨져 담당자에게 연락했더니 선교부 어느 숙소에 어느 선교사 자녀들이 전체 집을 다 쓰고 있는데 그분과 대화해서 함께 그 집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가능하지만 혹 그집 선교사가 부담을 느낄 수도 있으리라.. 그러다가 한국위기 관리재단 대표로 섬기는 나의 동역자에게 부탁했다.

그는 10여년 전 모스크바 선교사로서 나와 함께 구소련(CIS) 한인선교사회등을 섬긴 편안한 동역자이다. 장문의 답이 왔다.

안녕하세요? 코로나바이러스가 펜데믹 사태까지 번져서 온세상이 난리입니다. 종은이가 미국에서 입국하는 군요. 근데 지금 미국에서 입국은 코로나19에 대해서 민감 지역이랍니다. 지금 한국에서의 상황은 자가격리시설이 특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자가격리는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제가 지금 자가 격리시설을 소개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안식관도 코로나 감염 때문에 안식관이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교단 선교부를 통해서 자가격리시설을 알아보는 것이 쉬운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가까운 친척들이 돌보아 줄 수도 있겠지요? 종은이 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가 없어서 진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한국 위기 관리재단 대표도 이렇게 답을 하니 심각한 상황이다. 내심 아들이 비행기표를 연기해주고 천천히 왔으면 하였다...초교파 선교단체(KWMA)를 최근에 섬기게 된 정 선교사에게 사정을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다음날 답신이 오다..숙소가 조금 있는데 바로 신청하여야 마감이 안 된다고 하더라( 다만 우리교단 총회 선교부를 통하여 ) 한편 선교사 지원재단 김 사무총장도 연락이 왔다.. 교단 선교부 총무에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나는 일부로 그들에게 마음의 부담을 안 주려 했는데) 결국 총무로부터 소식이 왔다.. 우리 권역 코디를 통하여 정식공문으로 접수를 못 받았다고 한다(우리 미르 선교사들이 우리 큰 아들도 미국에서 코로나 피하려고 나오니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내게 깨우쳐주었다) 다시 권역코디 선교사와 연락을 취하였다.

 

그날 미르 선교회에서 조심스럽게 새벽기도회 인도하는데 말씀이 떠오르다.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4;4-6)

 

이날은 통역자 알베르트 형제가 안 나타나다. 지마목사는 3주간 금식기도중이다. 러시아어로 말씀 전하고 그 말씀으로 관련된 이들이 다 주 안에서 연결되었구나 깨달으면서 진심으로 그들 위하여 중보기도하다. 주의 평강이 임하다... 귀한 동역자보고 같이 오후에 모임에 가자고 하였다. 그는 아이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간다고 하더라. 김 성은 선교사는 집에 마실 물을 신청했는데 그들이 언제 올지 모른다고 집에서 내내 기다리는 판국이다. 또 이날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국제학교를 크게 사역하는 선교사가 몇몇 선교사들을 자기 집으로 학교로 초대하였다. 어느 선교사 부부는 아직은 국가적으로 격리를 권고하기에 그 모임을 미루자고 호소하였다. 다른 선교사는 이미 약속이 된 것이다. 올 사람만 오면 된다고 하였다. 또 유 선교사는 원래 그런 모임에 잘 안가는 스타일이다. 또 그 지역을 가다 보면 경찰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때 최 선교사가 전화가 와서 같이 함께 가자고 하였다..다행히 물 배달이 오전에 왔기에 김성은 선교사도 함께 가게 되었다.. 나의 승용차를 타고 가는데 가는 동안에도 주의 평강이 임하다.. 거의 한 달 보름을 얼굴 보지 못한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와 만남 자체가 은혜이다. 그레이스 국제 학교에 도착하니 김 선교사부부가 조 선교사부부를 도와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있다.. 뒤늦게 유 선교사가 나타나니 너무 기뻤다..이날 우리는 오후 늦게 까지 담소하며 교재를 나누었다. 러시아 코로나 극복을 위한 합심기도도 하였다.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조선교사는 나의 고교 동기였다. 그는 실로 회심이후 너무나 사역에 몰두한 선교사이다. 회심 전에 하루에 2갑 담배를 피웠다고 하더라..선교사들의 회심 전 이야기를 들으니 주님의 위대함을 보게 된다. 우리는 찬 바람이 불기에 담뇨를 어깨에 휘두르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때 총회 선교부에서 자가 격리위한 숙소가 정해졌다고 소식이 오더라..더욱 적절한 곳으로 무료라고 한다...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루 동안에 여러 인물들과 엇갈리며 주의 손길을 깨닫는다. 26년 이상을 함께 한 이들도 또한 여러 해를 가깝게 동역한 이들도 , 갈등을 겪은 이들도 다 그리스도 안에서 관계가 되고 있구나.....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12;5)

     사랑의 선교동역에 감사하며 기도부탁드립니다 

1)디베랴교회;장요셉,나스자부부(선교사),나탈리아 가족, 올가,스베타 집사,아냐, 갈랴, 나타샤,야곱, 사역자들 통하여 생명과 사랑의 역사를!!

*성령이 일하시는 미르 선교회(신학교등),미르 수양관 난방수리 및 안전

 

2) 막내 종한이;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 믿음생활 ( 캐나다 맥길대 4학년 2학기 )

*큰 아들 종은이 박사 논문 마무리와 예비된 결혼(AU(아메리칸대학) 시간강사)

* 노모(97)를 모시는 안산의 동생네 가정(주께서 강건히 세워주소서)

 

3) PCK(예장통합)세계 선교사회와 러시아 미르 선교회 책임 감당하는 영적지도력등

* 7월  출간 예정인 저서 영성미션”을 통한 예수생명과 예수 사랑의 역사를!!! 

 

이희재.김성은 선교사 드림

hjlee-mi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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