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컬럼

화해"God and sinners reconciled!"

  • 글쓴이 pastorlee 날짜 2016.12.05 12:16 조회 1,296

화해"God and sinners reconciled!"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어느 성탄절기에 하늘이 열리며 엄청난 눈이 쏟아졌다. 전통적으로 러시아 성탄절은 1월 7일이다(율리우스력,태음력을 따라) 러시아 최대의 명절인 1월1일 (novui god)전 날부터 국가 공휴일이므로 약 10일을 명절로 보내는 셈이다. 각양 문화행사도 시골에 이르기까지 열리는 축제기간이다. 요사이는 개신교 성탄절(12/25) 전날부터 시작되어 1월 황금연휴까지 제대로 성탄절기가 이어지는 셈이다. 국제기독학교(구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있은 성탄축하 연주회에 이어 디베랴교회, 미르 고려교회, 미르 한인교회, 미르선교회 신년 연합 사경회 등 제각기 때로는 함께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기독학교는 성탄 축하 연주회 및 연극이 있다.

“..이 죄악 세상 사람 주 오심 모르나 주 영접하는 사람들 그 맘에 오시네……“

각 나라 찬송이 어우려져 울려 퍼지니 광대하신 주를 묵상한다.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자녀들의 클라리넷 ,오보에등 악기를 부르는 모습들이 대견스럽고 신비하다. 반가운 여러 얼굴들을 보고 회중과 연주자 및 진행자를 둘러 보았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나 주의깊게 살폈다. 두루 두루 골고루 비추는 빛을 느낀다. 로고스 신학교 홀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저학년, 고학년 선교사 자녀들의 연주와 찬양, 특히 두 선생님(Reffner와 Donet)의 듀엣은 서로 독특하나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우리 한인선교사들의 연합사역도 이처럼 물 흐르듯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었으면...

갑자기 내 옆에 앉은 젊은 선교사가 앞으로 등단하여 자연스럽게 몇 마디를 한다. 알고 보니 중고등부 지휘자이다. 오늘 조금전 서로 인사하며 짧은 대화를 주고 받은 인상적인 미국 선교사이다. 연주를 들으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간다.

어느새 연주회가 다 끝나갈 때 다같이 일어나서 영어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 천사 찬송하기를(126장/ (Hark! the Herald Angels Sing) 부르다가 홀연히 빛이 마음에 비추인다. 드디어 기다리던 성탄 메시지를 받았다.

"God and sinners reconciled!" 화해케 된 하나님과 죄인!

참으로 놀라운 역사이다. 같은 학부형끼리도 서로 얼굴을 피하는 사이들을 함께 화해케 하지 못하고 있는데. 실로 말할 수 없는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의 탄생과 십자가와 부활로 진정한 화해와 구속을 이루신 주께 참된 영광의 찬송을 드렸다.

놀라운 평화가 눈처럼 내려오다.

화평케 하는 놀라운 능력이 예수의 온전한 사랑으로부터 오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예수의 탄생을 묵상할 때마다 강보와 구유에 대한 존 헨리 뉴먼의 어느 묵상이 떠오른다.

“세상의 거의 모든 이들이 눈에 보이는 최상의 것들을 찾아 나서는 데, 하나님은 오히려 경멸을 받는 “구유와 강보”를 택하여 아들 예수를 탄생케 했습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것과 거룩함이 함께 어우려지는 은혜를 봅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소식; 구세주의 영광, 의로움, 위엄, 넘치는 사랑, 시간적 풍부함...““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2;6-7)

하나님의 아들의 탄생을 위한 전능자의 섭리가 새롭게 다가온다. 아들을 낳을 방이 없고, 아기 옷등이 준비가 전혀 안된 것 같으나 바로 그것이 주님의 놀라운 계획이다. 하나님의 깊은 계획을 어느 누구도 막을 수가 없고 사단이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강보에 싸이고 구유에 누인 아기는 성탄의 신비요 표징이다. 갑자기 주의 사자가 밤중에 목자들에게 나타나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비추인다. 이것이 너희에게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의 표적이니라(눅2;12) 이어서 하늘의 장엄한 성가대의 찬양이 울려 퍼진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2;13-14)

실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속에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의 행동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한이 풀리다. 진노가 풀리다.“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세기 3:15)

십자가에서 예수는 사단을, 죄의 권세를 깨뜨렸다. 다 이루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온전하고 놀랍다. 하나님의 계획은 탁월하고 뛰어나다. 인간이 타락하였을 때 그를 구원하려고 아들을 화목제로 보내시려고 오래전에 계획하였다.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리고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 분의 선물은 거저 주시는 은사이다. 겸손히 우리의 필요를 깨닫고 그 분의 은총을 구하며 기다리는 것일 뿐이다.온전한 회개의 은총을 구한다. 이제 더욱 화해의 예수생명 예수사랑으로 민족화해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거룩한 사랑으로 타오를 때이다.

Beyond culture…Hidden Treasures!(문화의 장벽을 넘어 숨겨진 보화들을 감추신)

 

하나님께서 무기력함과 겸손의 상징인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이 땅에 오신 성탄의 신비와 기적이 함께 하길 빕니다.

"보십시오. 나는 주의 계집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몸에 이루어지기를!"

아무쪼록 성부의 가슴속에서 이땅에 오신 놀라운 성탄과 더불어

민족 화해와 예수 생명, 사랑이 가득한 새해가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러시아 선교사 이희재 드림

hjlee-mi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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