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컬럼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망하는고!

  • 글쓴이 pastorlee 날짜 2014.09.25 02:23 조회 2,159

디베랴입당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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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상트페테르부르그 가을

주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랜만에 교회가 역동하며 매였던 것이 풀려나가고 있다.

주일 저녁 갑자기 예배에 안보이던 청년에게 전화를 걸다

어머니와 함께 그 멀리서 주일마다 나오기에 힘이 되었다.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가 타지기스탄으로 돌아가면서 이 청년이 너무 디베랴교회가 자신의 사는 집과 멀다고 다른 교회를 찾는다고 한다. 이해가 가나 서운하다....

"갑자기 지난 날 상처와 부정적인 생각들이 슬슬 떠오른다...새로운 건물 입당 예배도 드렸는데 거기는 그야말로 도심에서30분이나 승용차로 더가야 하는데 성도들이 거기까지 찾아올까? 아니면 지교회로 새로이 여는것이 나을까?...누가 수리를하며,    2층과 다락방은 어떻게 구입하고 ? 그땅을 다 사야하는가? 대체로 쉬운길은 없구나 "

새벽에 "내 양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내는 내 얼글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42;11)

한주 내내 주의 살아계신 역사로 감동적인 만남과 연회들이 여러곳에서 준비 되었다. 보이지 않게 아내 김성은 선교사의 역활을 보게 된다. 주말 또다시 곤란한 전화통화를 한 후 미르고려교회 토요모임시 고난과 위로의 말씀을 나누면서

내 자신이 치유됨을 보았다.

어제 주일은 오랜만에 스베타집사가 나타났다. 월, 화요일  이틀간은 자신의 일터가 쉬는 날이기에 새교회당에 가서 무언가 수리를 하겠다고 한다. 이어서 고려교회 예배에서 귀한 청년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날을 회상하였다.

늦은 시간 모처럼 다축 러시아 목사가 자신의 하늘은혜 교회 4주년창립 감사예배에 초청을 하여

 망설이다가 안토니나전도사등 함께 간다기에  힘들게 참여하였다. 방문한 다른 분들의 인내와 우정에 놀라왔다.

몇주전은 고려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 연주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 중간에 나가려 했으나 그럴 수없는 형편에 끝까지 보고 연회까지 있게 되자 귀한 이들과 얼굴과 얼굴을 대면케 되다. 대부분 그들의 삶에 선교사들의 사랑의 흔적을 볼 수가 있다.

마침 선교동역자인 장석천목사님이 러시아를 방문하였다. 선물로 사온 귀한 책 카일 아이들만의 '거짓 신들의 전쟁'을 보면서 헛된 마음의 집착들을 떨치고 있었다.(성취의신, 헛된 욕망의 신,,,,,)

19년전 함께 선교비전을 갖고 기도하던 동지가 숱한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다시 만나니 주의 섭리에 놀랍다.

미르선교공동체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생각지 않은 다른 문제를 만나고 , 달갑지 않은 소식도 들린다. 동역하는 어느교회의 아픔이다. 그많은 성도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문제의 본질을 느끼나 이야기하기가 심히 곤란하다. 간신히 미르 신학교는 문을 닿지 않게 되었는데 나타샤는 아들 4살짜리 제냐로 계속 공부하기가 어럽다. 유치원에 여러 서류등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돌봐줄 이도 쉽지 않다. 천 레나 전도사가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워낙 아이가 거세기에....

"내 양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내는 내 얼글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42;11)

결국 가까이 있는 현지인들이나 동역자들 이야말로 훗날 보배들일 것이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5;19)

 이 희재, 김성은 선교사

hjlee-mi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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