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컬럼

회복과 새 창조(이사야58;6-12) - 이희재

  • 글쓴이 미르 날짜 2014.01.24 11:04 조회 1,957
쌍트 페테스부르그에 백야의 계절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께 예수 생명과 예수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이 땅의 허다한 수많은 주의 백성들에게 주의 평강을 빕니다.
미르고려교회 회보를 창간케 되어 감사드립니다. 
어느날 여기 상트 페테스부르그 선교사들이 미르선교센타에서 모여 찬양을 드리며 예배드리고, 회의와 오찬과 더불어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중보기도의 시간이 있었는 데 저는 여기 선교사들의 가정을 위하여 대표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사58;8-9)
여러날 전부터 왜 주께서 하필 이 기도를 맡겼는 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진실한 기도는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불가능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 선교사님들의 이름과 얼굴을 떠오르며 주님께 한 분씩 올려드리다가 갑자기 내 마음에 성령의 감동이 왔답니다.
어떤 선교사는 건물을 거의 다 짓다가 불이 나버려 다 타버리고, 일군이 죽고, 어느 선교사들은 사모나 가족이 심한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또 몇 몇은 가정 또는 가족중에 누군가가 헤어지거나, 잃어 버림을 당하거나 하고,,, 어떤 분은 파송 교회나 후원교회와 관계가 끊기거나 멀어지고...동역 선교사들간에 상처가 있기도 하구... 하여간 선교사가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할 때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무척이나 어렵지만)
성도님이 다른 성도들을 위하여, 또 집사님이 다른 집사님을 위하여 기도할 때 큰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이랍니다.
세상 길과 세상의 야망이 전부인줄 알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며 애쓰다가 저는 대략 28년 전 예수님을 만났답니다.
저의 가장 귀한 분인 저의 아버님의 소천으로 저는 죽음이후의 세계를 고민하게 되었고 마침내 주의 긍휼과 은혜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니..“(요11;24-25)
그런 후 8 개월 후 복음서와 사도행전등에 약속된 성령을 경험했습니다.
마치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홀연히 임한 성령으로 그의 생애가 달라진 것 처럼 저의 생애도 주께서 때로는 강권하며 , 때로는 은밀하게 인도함 받고 있답니다.
물론 어떤 습관은 대번에 버렸으나 어떤 버릇은 끈질기게 내 몸에 붙어 있기에 끊임없이 싸우며 믿음의 길을 걸어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수학문제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세어보라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감이 됩니다.
오늘까지 이루 말할 수없는 주의 응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어느날 회보 편집인으로 수고하는 분의 원고 통촉의 부탁을 받고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독 신문과 책들을 읽다가 주님의 말씀과 만났답니다.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어느 여자 사역자의 글이 깊이 내게 닿아 왔습니다.
“인생은 알고 보면 자리다툼이라는 것이지요...하지만 좋은 자리를 찾으러 올라가려고 애써도 참 평화는 맛볼 수 없답니다. 낮아지고 내려가는 길속에서 위로와 영광의 주를 만나지요...“
성도들이 얕은 물가에 만족하다가 주님의 임재를 날마다 가난한 심령으로 사모하는 것을 보면 말할 수 없이 기쁘답니다.
수많은 필요를 주께로부터 받으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귀하지요.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너무나 가까이 계십니다.
솔직한 고백을 하나님께 아뢰면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로 함께 하시며 우리의 상한 마음과 상처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 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며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하며 네 뼈를 견고케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같을 것이라...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58;9-12)
이는 실로 황폐된 구 소련 땅을 향한 주의 약속과 비전을 포함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능력입니다.
말씀을 사모하세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찌어다."(시 34;8)
잠깐은 서운하고 아쉬울 때도 있으나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때는 놀랍답니다.
나의 이기심과 자만과 욕심을 순간 순간 내려 놓기만 한다면...한 쪽 문이 닫히면 더 귀한 문이 열려 있답니다.
그 분의 목적이 나의 목적이요.
주님의 원대한 계획을 깨닫고 감사가 넘치지요. 인간적인 것을 뛰어 넘는 사랑의 역사가 일어나지요.
하지만 이러한 거룩한 만남이 이루어 지기까지 십자가의 과정을 겪지요.
사랑하는 성도님들! 
얼마나 많은 눈물과 아픔과 시련과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지나 왔나요.
우리 주님을 신뢰하세요.
주님은 날마다 구원자요 새롭게 창조해가는 창조자입니다.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시면 짧은 기간의 날들이라도 엄청난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벽을 깨우며 회복과 새 창조의 소망으로 충족해가는 은혜를 기원합니다.
아무쪼록 성령께서 일하시는 미르고려 사람 교회와 러시아 교회들과 미르선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2007. 5.15 러시아 선교사 이 희재드림

hjlee-mir@hanmail.net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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